호기심에 투자에 관심을 갖게 된 지 몇 년 안되었다.
사실 지금 수험생이라 정기적인 수입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투자에 먼저 관심을 가졌다는 게 어불성설 같지만
내가 좀.. 잡기에 관심이 많다. ㅎㅎ
뭐든 사전에 많은 것을 알아보고 준비하는 데 시간을 쓰지 않는 편이고
"부딪히며 배우자" "하다보면 알게된다" 스타일이라
주식도 처음에는 관심있는 기업부터 소소하게 매수해봤다.
해봐야 명절이나 생일 용돈으로 산 거라.. 정말 목표를 갖고 투자하시는 분들에 비하면 소꿉놀이 수준이다.
그렇게 취미 정도로 주식에 관심을 갖다보니
알게 된 것, 갖게 된 마음가짐 같은것도 생겼다.
알게 된 거라면..
ETF라는 게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배당, 특히 월배당에 관심이 많아졌다.
마음가짐이라면
정도가 될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며칠 전 우편으로 받게 된 배당 통지서?가 내게 주는 의미가 깊다.
4550원ㅋㅋ 커피 한잔 후루룩 하면 없어질 금액이지만
귀엽게나마 자본으로 돈을 만들어 본 첫 경험이다.
공염불처럼 알고만 있었던 토마스 피케티의 이야기를 실제 체험해보는 첫 순간이었다.
그리고.. 4500원이 절대 귀엽지 않다.!
노동이 투여되지 않고, 오로지 금융 투자로만, 미니미니한 용돈으로 창출한 수익이기 때문이다.
요즘같은 초저금리에 열심히 적금 들어본 사람들이라면 공감하지 않을까.
아직 수입이 없는 상태지만 지금 나는 "아주그냥 돈만 들어와바라"하는 마인드셋이다 ㅋㅋ
월급을 받게 되면, 아직 구체적으로 정하진 않았지만
일정 비율을 정하여 적금과 미국 ETF에 배분하여 투자할 생각이다.
장기 투자를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매일같이 오르고 내리는 차트를 보며 매도와 매수를 하진 않을 거고
일을 해야하기때문에, 그때그때 종목별 뉴스를 업데이트해가며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것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나는 사고팔아서 수익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좋은 주식들을 "사모은다"는 생각으로 지수 따라가는 상품이나, 관심 가는 특정 분야 주식으로 구성된 상품에 주로 투자할 것 같다.
물론 그때가서는 많은 공부가 필요하겠지...
투자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의 가장 큰 장점은 돈을 쉽게 생각하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다.
돈은 한번도 쉬운적이 없었지만..
아무래도 주식을 사모으고 싶은 욕심이 생기다 보니 여기저기 허투루 나가는 돈을 조금이라도 아껴 미래에 투자하고싶어진다.
누가 뭐 갖고싶어? 물으면 응 주식 이라 대답할 것 같다..ㅎㅎ
아직은 다~~ 의미없는 이야기일 뿐이지만
이 첫 배당금 수령이 나의 현명한 투자의 시작점이 되길 소망한다.
수험생 허리통증 극복하기 (3) | 2020.12.10 |
---|---|
[notion] LaTex 수식 입력하는 법 (10) | 2020.05.30 |
아이폰에서 재난알림 조용하게 받는 법 - 안전디딤돌 어플 (0) | 2020.03.15 |
카카오페이 택배 이용 후기, 장단점 (0) | 2020.03.15 |
샌드애니웨어(send anywhere)로 쉽게 파일주고받기 (2) | 2020.01.05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