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영어공부 기록(2) - Shooting an Elephant by George Orwell

🤓 공부인간

by Yun#5811 2021. 12. 6. 19:58

본문

반응형

리딩 과제

두번째 수업에서 다룬 글은 조지 오웰의 에세이였습니다.

https://www.orwellfoundation.com/the-orwell-foundation/orwell/essays-and-other-works/shooting-an-elephant/

 

Shooting an Elephant | The Orwell Foundation

"[…] it was at this moment, as I stood there with the rifle in my hands, that I first grasped the hollowness, the futility of the white man's dominion in the East."

www.orwellfoundation.com

에세이 자체를 많이 읽어보지 않아서 재밌었어요. 기대보다 많이 재밌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만들더라고요. 이럴 줄 알았으면 대학생 때 문학 교양 수업들도 좀 들어볼 걸 그랬어요. 윽 문학 노잼! 극혐! 이랬었는데..ㅋㅋ

잠깐 짬내서 읽을거리 없나? 하시는 분들은 위 에세이 한번 읽어보셔요. 짧고, 문장이 간단하고, 표현도 굉장히 직설적인데다가 시각적 묘사가 뛰어나서 읽기 편하면서도 인상 깊더라고요. 이래서 조지 오웰이 엄청난 작가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선생님이 말씀해주신 또 한가지 조지 오웰의 글이 갖는 특징은, 몇몇 표현들을 제외하고는 전혀 '옛날 글' 같지 않다는 점입니다. 듣고보니 정말 contemporary 했어요. 조지 오웰이 옛날 사람(ㅋㅋ)이라는 것과, 글에서 묘사되는 시간적 배경을 알기 전까지는 현대 작가가 몇 년 전에 쓴 글이라 해도 믿겨질 정도예요.

오늘 수업에서는 위와 같은 작가의 스타일, 글의 메세지, 문제있는 표현들,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에 대해 공감하는지 등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저는 이 글을 읽고 영화 '박하사탕'이 떠올랐다고 이야기했어요.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4 

 

박하사탕

Daum영화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세요!

movie.daum.net

(잠깐 다른 이야기인데, imdb처럼 한국 영화들에 대한 정보를 아카이빙 해둔 사이트는 따로 없나요? 몰라서 다음 영화로 가져왔어요.)

선생님은 이 영화를 보지 않으셨다고 하셔서, 영화 내용에 대해 그리고 왜 이 에세이를 읽고 박하사탕이 떠올랐는지에 대해 설명했어야 했는데, 굉장히 애를 먹었습니다. 영어로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을 명확히 표현하는 데 상당히 어려움이 있구나.. 하는 걸 다시 한 번 느꼈어요.

모르는 어휘나 표현들도 꽤 됐습니다. 제가 여태까지 본 영어로 된 글들은 주로 국제정세나 경제에 관련한 논문/기사에 국한되어서, 에세이나 소설에서 많이 쓰이는 비교적 일상적인 표현들을 많이 몰라요. 살짝 예를 들자면 [be baited, sneering, jeer, chuck up, tyranny, prostrate ..] 이런 것들이 제가 읽으며 밑줄 쳐뒀던 어휘들입니다. 수업 들으면서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글들을 읽어보게 되는 것도 수업에서 얻어가는 것들 중 하나인 것 같아요. 

작문 과제

저번주에 내주신 숙제는 같이 배운 어휘/표현들을 활용해서 글 1-2편, 자기소개 글 한편 써오기였어요.

어우.. 배운 어휘 활용해서 글쓰기는 정말 힘들더라고요. 저는 제가 요즘 다시 하고있는 게임 스타듀밸리 공략글을 써봤습니다. 

제 숙제도 부끄럽지만 살짝 보여드린다면

이런식으로 써갔어요. 그런데.. 선생님이 보고 놀라시더라고요. the quality is too high.. 라고.. (자세히 읽어보시면 아니겠지만ㅋㅋ)

저는 요정도의 완성도로 나름 완결된 글을 써오라는 건 줄 알고 그렇게 해갔는데, 딱히 그런 건 아니었나봐요. 숙제에 대한 부담을 조금 내려놓고 해도 되려나 봅니다.

이번주 숙제 & 리딩 과제 예고

이번주 숙제는 새로 배운 어휘 활용한 글 써오기, 그리고 '과거의 경험'에 관한 글 한편 써오기 입니다. 

past 와 past principle 을 연습하기 위함이라는데, 선생님이 노트에 p.p라고 쓰는 그 순간부터 거부감이 밀려왔습니다. 문법 너무싫어..

문법 책 [grammars in use]을 줄까? 라고 물어보셨는데, 전 아마 그 책을 주셔도 그 책으로 공부하지 않을거라고 답했습니다. 쌤은 빵터졌고.. 일단 쓰기 과제를 해와보자고^^ 하셨습니다. 두렵네요..

다음 수업까지 읽어가야 할 글은 아직 안 정해졌어요. 원래 [arrival] 소설을 아마 한 챕터 정도를 과제로 내주실 생각이셨던 것 같은데, 제가 arrival 영화 재밌어서 두 번 봤다고 했더니 다른 걸 내야겠다고 하시더라고요. (왜요 ㅠㅠ).. 아마 Sci-fi로 주실 것 같아요. 테드 창의 단편일 수도..? 뭐가 됐든 재밌을 것 같아서 기대됩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