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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사 위키 구축하기

🤓 공부인간/- 국제정치

by Yun#5811 2020. 11. 8.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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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요 며칠 외교사 위키 사이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대강의 제작 과정을 기록해둘 겸 포스팅 합니다. 

위키를 선택한 이유

공부하면서 만들어 둔 외교사 서브를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좋은 방법을 찾지 못하던 중이었습니다. 엑셀에 표로 만들어 둔 거라 이걸 블로그에 공유하기에도 애매하고, pdf 파일을 통째로 오픈하기엔 부족한 점도 많아서.. 수시로 수정하고 보완하면서 보기에 편한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워드프레스 같은 걸로 웹사이트를 만들기엔 제가 너무 이쪽에 문외한이라.. html css 만지는 작업을 상상만 해도 못하겠다 싶더라고요.

그러다가 떠올린게 위키 입니다.

위키는 굳이 책을 쓰듯이 처음부터 완성된 형태로 차곡차곡 만들 필요도 없고, 그때그때 토막토막 문서를 만든 다음에 연결하면 그만인 게, 해볼만 할 것 같더라고요.

위키 내에서 링크를 활용해서 특정 사건 문서에서 그 전 또는 후에 관련된 사건들을 참고할 수 있도록 제작할 수 있고요.

이미 정해진 포맷으로 웹에 서브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만들지를 처음부터 구상해서 현실화 하기엔 상상력과 능력이 너무 안 따라주니까요..ㅋㅋ

위키 형식에 맞춰 써두면 보는 사람들도 익숙한 포멧이니 적응이 편할 것도 같네요.

현재 상태: 뼈대는 만들었다

2-3일정도 맨땅에 헤딩해가며 도메인 따고 서버 열고, 대강의 형태를 만드는 것 까진 얼추 되었습니다.

내가 알고보니 컴맹인 건에 대하여

위에 스크린샷 보시면 지금 뭐가 없어도 너무 없는데 ㅎㅎ 여기까지 오기도 힘들었습니다. 이쪽에 너무 문외한이라..

ssh, php 가 뭔지 살면서 처음 봤어요. 사실 아직도 뭔지 모릅니다.

처음에 GCP 페이지를 열었을 때 수많은 메뉴들을 보면서 이게 세상에 존재하는 단어들인가 했네요. 이제 대강 내가 어떤 메뉴에 들어가서 뭘 해야 되는지 정도는 아는데 아직까지 모르는 단어들 천지입니다.

아 그리고 까만 화면에 정확히 뭔지도 모르는 명령어를 입력하는 건 아직 많이 무섭습니다.. 

뭐 하나 할때마다 구글에 검색해서ㅋㅋ (하우 투 어쩌고 저쩌꼬..) 스텝 바이 스텝 따라하는 중이에요.

저같은 바보도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다니.. 오만 것들을 기록하고 공유해 둔 개발자분들께 치얼스 입니다.

그리고 이젠 위키 하나 더 만드는 건 뚝딱 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뭔지는 모르는데 할 수는 있어요ㅋㅋ 이렇게 사람이 배워가는건가봐요.

미디어위키에서 도쿠위키로

처음에는 미디어위키로 열어봤는데, 비주얼에디터 되는거랑, 딱 봐도 '위키다!' 싶은 디자인 등등은 좋았는데, 쌩 초보가 만지기에는 좀 힘든 감이 있더라고요. 

거기다 제 pc로 서버를 열어둘 여건은 안되어서 클라우드 서비스(GCP)를 이용하려는데, 미디어위키의 어려움 + GCP의 어려움이 더해지니 이틀동안 머리가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다 알게된 게 도쿠위키(dokuwiki)입니다. 비교적 가볍고 개인 위키에 적당하다더군요.

관리자 도구, 확장 프로그램 관리 같은 페이지가 있어서, 까만화면이나 SFTP 말고.. 웹상에서 클릭 클릭으로 여러 설정들을 만질 수 있는 것이 일단 좋았습니다.

외교사 위키가 나무위키, 위키피디아 처럼 수많은 사람들이 달라붙어서 작성/수정을 할 일은 절대 없을거고, 아직까지는 '내가 만들어서 배포한다'는 컨셉이 강하기 때문에 '개인 위키' 성격으로 운영하는 게 적절해 보이기도 했고요.

그래서 결국 만들던 미디어위키 기반 외교사 위키 사이트를 갈아엎고, 도쿠 위키로 다시 제작했습니다.

하루 정도 써본 결과 에디터가 불편하다는 것 정도 말고는 나쁘지 않은 것 같네요. 노션처럼 편한 에디터 프로그램 없을까요.. 목차 만들때마다 syntax입력하고 있으면 현타 오기도 합니다. 

그래도 미디어위키에서 더 삽질 하기 전에 갈아타길 잘 한 것 같아요.

아직 공개하긴 이르다

내용을 어느정도 채운 다음에, 미완성으로라도 남들에게 보여줄 정도가 되면 도메인 들고 정식으로 소개하러 다시 올게요.

아직 볼 게 없기도 하고, 제가 사이트 관리, 보안 같은 개념이 부족해서.. 더 준비가 된 다음에 오픈하는 게 안정적일 것 같아요.

이상입니다. 다음에 또 진행과정 업데이트 하러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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