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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사 위키 구축하기 #3 비엔나 체제 완성

🤓 공부인간/- 국제정치

by Yun#5811 2020. 11. 10.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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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사 위키 구축하기

외교사 위키 구축하기 #2 사이드바 수정, 주소공개


경과 보고

비엔나 체제(~1848 혁명까지) 파트를 (임시적으로) 완성했습니다.

그리고 왼쪽 사이드 바가 넓어졌어요! 근데 아직 카테고리 안에 문서가 못생긴 모양(작은 글씨와 앞에 네모난 bullet)으로 표현되는 건 손대지 못했습니다.

뭐.. 나중에 방법을 찾겠죠..

내용부실에 관한 계획

저만 보려고 엄청 축약해서 만든 연표만 보고 내용을 채우다보니까 아직 내용적으로 부실한 부분들이 많습니다.

근데 위키의 모든 페이지를 제가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만드는 걸 처음부터 목표로 하다보면 전 범위의 내용을 채우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일단은 연표의 내용만 얼른얼른 옮기기로 했습니다. 다른 외교사 책들은 일부러 들추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기출을 정리하면서 이 부족한 부분들을 메우게 될 것 같아요.

연표 vs 위키

위키 내용을 채우면서 느낀 점이 있어요.

원래의 연표는 연도만을 기준으로 사건들을 쭉 나열하는 방식이었는데, 이게 공부하다가 궁금한 사건을 찾아서 보기에는 편하지만 여러 연도에, 심지어는 여러 시대에 걸쳐 영향 받고 영향 주는 사건들간의 맥락이 끊긴다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예를들어서 비엔나 체제 부분을 정리하는 데 중간중간 아편전쟁, 난징조약 같은 동양사 내용들이 끼어있기도 하고,

그리스, 벨기에, 독일, 이탈리아 독립/통일의 배경, 과정, 함의를 파악하는 데 앞뒤를 찾아가며 봐야하더라고요. 

나름의 방편으로 동양사 사건은 특정 색깔로 칠해두고, 연결된 사건들은 펜으로 연결선을 그어놓긴 했는데, 연표가 지저분해 지고 역시나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겠지요.

반면 위키에서는 특정 연도보다는 한 사건이 차지하는 타임라인의 범위를 잡고, 일관적으로 정리할 수 있어서 내용 파악에 더 용이하다는 생각입니다.

위키 내용을 채우면서 어디까지를 한 문서 덩어리로 묶고, 어디부터는 다른 문서로 연결시켜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되는데, 이걸 고민하는 과정 자체가 외교사 공부의 일부가 된 것 같아요.

그리고 당연히 나중에 궁금한 사건을 찾는 것도 엄청 쉽겠죠.

결국은 지식을 연표에 '선형'으로 정리하느냐, 이리저리 얽힌 '거미줄'로 구성하느냐의 차이인 것 같아요.

그렇다고 무조건 연표<위키냐, 하면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인쇄해서 실물로 들고 보는 게 확실히 머릿속에 각인이 잘 되는 것 같아요. 연표의 어느 페이지 쯤에 어떤 지도 그림이 있었고.. 하는 시각적 기억의 힘도 있고, 종이에 펜으로 표시하고 필기하는 맛이 있잖습니까.

근데 위키를 pdf로 만들어 인쇄하는 순간 위키의 강점인 '문서간의 연결'을 잃어버리고, 앞장과 뒷장이라는 선형의 포맷으로 정리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실물과 디지털 사이의 고민은 요즘시대 공부하는 모두가 겪는 상황인 것 같네요ㅎㅎ

앞으로 위키 내용을 채워가면서, 보시는 분들이 어떻게 활용하는 게 효과적일지도 같이 고민해봐야겠습니다.


아직 공사판이지만 놀러와서 구경하실 분들은 오세요

dhistory.wiki/doku.php?id=start

 

start [외교사위키]

 

dhistory.wiki

다음에 또 보고하러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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