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법 스터디 끝, [국제관계사] 같이읽어요

새해가 되었네요. 공부는 잘 되고들 계신가요?

공부근황

저의 공부 근황을 공유하자면, 

요즘 헌법 기출문제 anki와 임봉욱 저 미시경제학연습 문제 풀이, 국제경제법 기출문제 답안작성을 하고있어요.

그리고 어제 국제경제법 기출문제 답안작성 스터디를 끝냈습니다 👏👏👏

국제경제법 기출 스터디 후기

이제 외교원 시험에 경제법 파트가 나오지 않을거란 안일한 생각에 경제법 공부를 소홀히 하고 있었는데, 아시는 바와 같이 2020년 통합논술 문제에서 AD협정이 출제되었죠. 1차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한번 정리를 해두어야겠다 싶어서 출제된 국제경제법 문제의 답안을 모두 써봤습니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온라인으로 스터디를 했습니다. 하루에 두 문제씩 작성하고 정해진 시간에 서로의 답안을 보며 통화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어요. 이런 식으로는 처음 해봐서 걱정이 되기도 했는데,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굳이 얼굴 보고 만나지 않는 온라인 스터디만으로도 accountability 부여, 생각의 공유라는 스터디의 기능은 충분히 얻을 수 있더라고요.

사실 국제통상직 문제가 많고, 그만큼 자세하고 어려운 주제들이 많아서 '설마 외교원에서 나오더라도 이렇게 자세히는 안 물어볼 거 같은데' 싶은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장수생이 되어버린 입장에서는 공부할 거리를 가리지 않아야 하니까, 군말 않고 다 써봤습니다. 스트레스 받고 힘들긴 했지만 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3순환 시기가 되면 이 때 경제법을 해둔 나 자신에게 감사하게 될 거라는 너낌..

아 그리고 국제경제법을 공부하면서 정리해둔 노트를 야금야금 블로그에 공유해두고 있었는데, 그 노트를 참고해가며 기출문제를 작성하다보니까 노트에 아직 잘 정리되지 않은 부분도 많고, 자잘한 오타도 있어서 더 이상의 공유는 좀 꺼려지더라고요. 하다 만 서브노트 공유는 어떻게 해야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다음 프로젝트: 국제관계사 완독!

스터디 하나가 끝났으니, 다음주부터는 과목을 바꾸어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아 물론 경제학 문제 풀이와 헌법 공부는 계속 병행하고요.

1차에 올인하는 시기가 오기 전에, 국제관계사 책을 완독할 것입니다. 예전에 한 번 완독하고, 종종 발췌독을 해오던 책인데 다시 한 번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려고요. 읽는 김에 해당 부분의 외교사위키 내용 보충도 하고요.

적어도 1차 세계대전부터 냉전 종식 까지의 외교사는 이 책이 1티어 교과서(ㅋㅋ)가 된 것 같습니다. 외교원 수험생이신데 아직 이 책이 없으시다면 사시는 걸 추천합니다. 제가 개정 전 판을 갖고있는데, 크게 상관 없는 것 같으니 책값이 부담스러우시다면 중고로라도, 구판이라도 구매하셔서 책장에 들여놓으십시오.. 위의 책 이미지를 클릭하면 알라딘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알라딘 TTB 링크를 걸어놨는데 이게 되긴 하는걸까요)

완독 기간은 일단 일주일로 잡았습니다. 처음 읽는 책이 아니고, 내용도 익숙하니까 좀 타이트하게 잡았습니다. 해보고 죽겠다 싶으면 기간을 늘리려고요. 총 964페이지니까 7일 내내 읽는다 치면 대강 140페이지씩 읽으면 됩니다.

리뷰는 이렇게 할 예정입니다:

1. 읽은 범위에 해당하는 기출문제 확인하기
2. 출제될만한 문제 꼽아보기
3. 기억해둘만한 사항, 답안지에 인용할만한 문구 정리하기 

스터디 메이트와 국경법 때처럼 정해진 시간에 통화로 위의 내용을 같이 이야기 해볼겁니다. 물론 하다보면 리뷰할 사항에 뭔가가 추가될 수도, 빠질 수도 있겠죠.

1. 의 기출문제 확인 정도는 객관적인(?) 정보니까 나중에 블로그나 외교사위키에 공유해도 괜찮을 것 같네요.

저는 디스코드 자습스터디 서버에서 매일 정해진 시간(1-3시 예상)에 국제관계사 책을 읽고있을 예정입니다. 들어오셔서 같은 책을 읽어도 좋을 것 같아요. 전우가 옆에 있어 든든한 기분이 들걸요..

같이 읽으실 분들도 이런 방법으로 리뷰해보는게 어떨까요. 혼자 하기 어렵다면 디코로 오세유! 읽다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을 만났을 때, 디스코드 디엠이나 블로그 채팅방에 물어보시면 저도 함께 고민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