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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추천] Kant: 아침 루틴을 위해 쓰기 시작한 앱

🤩 성인 ADHD

by Yun#5811 2020. 1. 13.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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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t를 소개한다

 

Kant 앱스토어 소개화면

 

내 인생 최대의 과제가 느긋하고 알찬 아침을 보내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난 거의 평생 허둥지둥 정신없거나, 하염없이 늘어져있는 아침을 보내왔다.

 

생산성 향상, 자기관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이상적인 아침'을 꿈꿔왔다.
일어나서 커피나 차를 만들고, 빵을 구워서 좋아하는 영상을 보며 먹고,

불렛저널 작성으로 시작하는 아침.. ㅎㅎ ... 무조건 집은 가지런히 정돈되어있고 아직 어둑하지만 햇빛이 살짝 들어오는.. 그 분위기..크..

 

하지만 과욕 때문인지 몇 시에 일어나서 느긋한 아침 보내기! 목표를 세우면 작심삼일도 채 못하고,

하루 이틀이면 다시 예전의 허둥지둥 아침으로 돌아오기를 반복했다.

 

그래서 목표를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최소한의 아침 루틴 만들기"로.

정말 생존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이라 할만큼의 아침 과업(?)을

아무런 고민이나 뻐김 없이 내 몸이 알아서 자동으로 하게끔 아침루틴을 만들고 싶었다.

 

다이어리에 아침루틴을 적어 봤는데, 그냥 적는것 만으로는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어플로 관심을 돌렸다.

 

내가 상상하는 이상적인 루틴 어플은

루틴을 시작해야 할 시간에 알림이 와서, 과제를 수행했다고 체크 하면 다음 과제를 보여주는 식이었다.

시작만 하면 내가 굳이 생각하지 않아도 다음에 할 일을 알려줘서 그 자잘한 일들의 순서가 내 몸에 배게 만들고 싶었다.

디자인은 최대한 간소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영어로 된 앱중에는 아이들을 위한 비슷한 아침루틴 어플이 있긴 했는데, 귀엽긴 한데 좀 정신없었다. 

 

그래서 앱스토어를 뒤지다 찾은, 내 니즈를 90% 만족시키는 앱이 "Kant"이다.

잘은 모르지만 한국분이 개발자이신 것 같다. 

 

 Kant 앱 실제 활용화면

 

어플을 켠 모습은 다음과 같다.

디자인이 무척 깔끔하고, 다크모드가 지원된다.

미리 루틴을 만들고 시간을 설정해서 푸시알람이 오게끔 할 수 있다.

특정한 일을 마치면 동그라미를 터치해서 완료 체크를 하고, 다음 과제로 넘어가는 식이다.

 

처음 써보는 시기라서 너무 욕심내서 많고 세세하거나 어려운 일들을 세워놓진 않았고

정말 단순한 ㅋㅋ 것들만 일단 짜봤다.

 

나의 아침 루틴은

일어나서 약먹기 - 씻기 - 옷입기 - 가방챙기기 - 나가기

이다.

무척 단순쓰..

 

물론 이런 아침루틴을 의식하지 않고 자동으로 척척 해내시는 분들도 많을테지만

나는 ADHD 특성 때문인지 어떤 일을 마치고 다음 일로 바로 넘어가는게 너무 힘들다.

 

예를들어 애초에 잠에서 깬 다음 일어나서 약먹기까지 30분 이상 걸리는건 다반사고

여차저차해서 씻고 나왔다 해도 바로 척척 옷을 안입고..

책상에 앉아서 다른 일에 정신이 팔린다. (너무창피함)

 

그러고 나면 아침 준비시간이 너무 지지부진하게 길어져서 집 밖을 나설 때 이미 지쳐있는 상태가 되어버린다.

 

나와 비슷한 사람이 있다면 이런 루틴 만들기 앱의 도움을 받는 걸 추천한다.

루틴 만들기에 관심이 생기신 분이라면 이 앱, "Kant"를 추천한다.

이런 도움을 통해 습관이 정착된다면

아침에 일어나서 집 밖을 나서기까지 최소한의 에너지를 소모해서

적은 시간을 들여 바로 일과를 시작하거나, 하고싶던 일인데 시간을 내지 못했던 취미를 하나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사실 단순해보이는 이런 루틴 시스템은 과학적 근거를 갖고있다. 

책 “정리하는 뇌”를 비롯한 여기저기서 주워들은건데.. 

이건 다음 포스팅으로 미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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