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1 부터 8.24까지 2차 시험을 보고 왔습니다.
자꾸 실수한 것들이 눈에 아른거리지만
결과가 나오기까진 그 누구도 모르니 아무 생각 없이 쉬는 게 상책이겠죠
사실 이번 2차 기간이 만족스럽진 못했습니다.
마지막 시험이라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1차 붙고 나서도 기쁜 마음보다는 '다행이다'라는 마음이 먼저 들었고
공부하는 기간에는 지루함과 싸웠고
시험 보는 동안에는 불안하거나 긴장되기보다는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마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바라고 동경해서 시작한 공부인데도 시간이 일 이년 지나다보니
열정보다는 심리적으로 지친 게 컸나봐요
이제 더는 못하겠다는 생각에, 만약 결과가 안좋게 나오더라도 아쉽다기보다는 해방감이 더 들것만 같습니다.
다음 시험을 본다 해도, 더 열심히 하진 못할거야. 이런 상태입니다.
시험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약 두 달 동안 무얼 해야할까 생각해봤어요.
일단 취미삼아 새로운 걸 배워보고 싶기도 하고요
이 공부를 새로 시작하려는 분이나, 아직 2차 시험장에 들어가보지 못한 분들, 또는 재시생인데 2차 시험이 막막하신 분들 중에
조언을 구할 선배나 지인이 없는, 과거의 저와 같은 상황의 수험생들이 분명 계실 것 같아서,
원하는 분들과 1:1 상담을 해보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연 수요가 있을진 모르겠지만 ㅎㅎ 조금 더 고민해보고 준비해보던가 해야겠어요
제가 자리를 비운 동안 다들 건강히 지내고 계셨길 바랍니다.
이제 시간도 많으니 종종 포스팅 하러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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