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무리해서 늦게 일어났다. 다행(?)히도 10시쯤에 출근. 자료해석부터 스터디 참여했다.
점수가 하루만에 납득 가능한 수준으로 올라와서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어제의 삽질 점수는 처음 시작해서인걸로 스스로 위안삼고있다.
자료해석에 관해서 좀 더 써보자면
숫자를 괜히 많이 봐서 틀린 문제가 있었고, "증가분", "전년 동기대비 증가율" 같은 표현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서 함정에 빠진 문제들도 있었다.
그나마 잘 한건 많은 사항을 봐야하는 문제들에 집착하지 않고 넘겼다는 것.
사실 모강 문제들을 풀면서 내가 얻어가고 싶은 게 "문제 선별하기"인데
석치수 강사님의 모강은 기출에 비해 많은 문제에서, 그리고 한 문제 안에서도 여러 선지에서 힘을 빡 주고 정오를 판단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 연습하기에는 영 적합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사실 실전에서는, 특히 시간이 촉박해질수록 쉬운 선지들도 눈앞에 안개가 낀 듯 어려워 보이기 때문에
멘붕 대비 훈련을 시켜주는 효과가 증말 확실히 있다 ㅋ
암튼.. 내 1차 통과 여부의 관건인 자료해석을 무난히 잘 보려면
여태 기출 보면서 스스로 세웠던 기준과 방법들을 계속 유념하면서 체화해야 한다.
+ 함께하는 모강 리뷰는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스터디원들에게 전했다.
+ 모강마다 못푼문제 갯수, 점수, 백분위, 보충점을 불렛저널에 기록할 생각이다. 내가 모강에서 얻어가려는 것이 무엇인지 계속 상기할 것.
작년 3순 인강인데 이번에 행시 출제된 포인트를 설명하셨다. 당장 외우면 잊어버릴테니까 시험 전에 보고 들어가라고까지..ㅎㅎ
IS-MP평면에서 Fiscal policy, Financial policy, Monetary policy, 양적완화정책 한번에 정리한 것 좋았다.
재작년 2차에서 테일러 준칙 거의 이름만 알고 (ㅋㅋ) 마치 수학문제 풀듯이 기계적으로 대입해서 그래프 그리고 답안 썼었는데
똑같이 답은 냈다고 하더라도 경제학적 분석을 해낸 다른 답안과는 차이가 컸을 것 같다.
고만고만한 점수를 받은 데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겠지.
그리고 역시.. 배부된 자료를 그때그때 다 읽지 못했다.
지겹긴 하지만 동시에 헌법이 불안하긴 하다.
수험생활 하면서 가장 위험한 순간이 그런 때인 것 같다. 확실히 알지도 못하는데 여기저기서 여러번 들어봤다는 이유로 지겹다는 감정이 들어버리는 것.. 그러다 나중에는 내가 안다고 착각해 버리는것.
그래서 아예 지금처럼 내 의지와 싸우며 하기싫어할 바에야 차라리 고민 없이 헌법 강의를 끊어서 빠르게 들을까 고민중이다.
과연 그럴 시간이 날까 싶지만. 어쩔 수 없겠지.
+ 어떤 일을 앞두고 "하기싫다"는 생각을 하며 버티면 나도 모르게 에너지를 생각보다 무지많이 소모한다고 한다.
어찌됐든 해야 할 일이 있으면 생각 하지 말고, 그냥 해버릇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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