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침 여덟시 반부터 오후 세 시반까지 모강 세 과목을 풀고
쉬는시간 짬짬이 그날 공부할 헌법 진도별 모의고사를 푼다.
네시부터는 헌법 강의를 듣고
다 들으면 여섯시 이십분 정도.
저녁 먹고 와서 경제학 강의를 들으면
하루치를 다 듣지 못했는데도 밤 10시가 넘어버린다.
집가면 그대로 뻗는다.
이 뒤질것 같은 스케줄의 문제점은
문제를 많이 풀기는 하는데, 내가 틀린문제나 못 푼 문제를 다시 들여다볼 시간이 없다는거다.
문제만 풀고 방치해둔 모강이 쌓여만 간다..
이러면 안될 것 같아서 굴러다니는 모강 시험지들을 모아서, 분류해서
스프링철을 해뒀다. 이러면 이제 보겠지..ㅋㅋ
1차 공부는 언제나 내 체력을 깎아 점수를 올리는 느낌이고
시간은 정말 많이 투자되는데 내 머리와 영혼에 남기는 게 없는 느낌이다.
설 연휴인 오늘 내일 최대한 경제학을 많이 들어놔야
다음주부터 이 쌓인 모강들을 해치워갈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이제 더이상 모강 양치기를 하고싶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타이트한 스케줄로 하루에 푸는 문제 양을 늘려놓은건 좋은데
체력이 정말 말 그대로 깎여나가는 느낌이다.
1차 통과도 중요하지만
그 이후의 3순환의 지옥같은 시간들을 생각해둬야 하기 때문에
이제 기출을 정리하던가,
다른 방법을 찾아야겠다.
스터디원들에게 피해가 안가면서
내게 필요한 공부로 시간을 채워갈 궁리를 좀 해야겠다.
요 몇주 너무 고민 없이 달리기만 해와서
뿌듯함은 있지만.. 이젠 한번쯤 뒤돌아 볼 시기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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